6일부터 7일까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제1경기장)에서는 젓갈김치, 바리스타 대회 등 지역 특성화 경기대회 및 초·중학생 대상 Young Skill 올림피아드 경기도 함께 개최된다. 또 한국전통 음식문화체험, 대한민국명장과 장인들의 작품 시연과 전시 등 20개 분야의 다양한 문화·시연행사와 숙련기술인단체의 재능나눔 봉사활동도 마련돼 일반시민들이 참가선수와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직종별 1~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을 주며, 오는 9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참가자격도 얻는다. 이 대회의 해당 분야 기능사 자격시험도 면제된다.
특히 올해는 5일 열리는 개회식에 앞서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서병수 부산시장 등 산··학·관 대표 11명이 참석해 ‘기업마다 계획대비 1명씩 더 채용하여 청년 실업을 해소하자’는 ‘청년취업 십시일반(十匙一飯) 공동선언’을 함으로써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한다. 이번 선언식을 기점으로 부산시 기능경기대대 출전 선수 등 능력과 열정을 갖춘 청년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육성해 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산업계, 교육계, 행정기관이 함께 청년취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