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결과 예측하는 AI 나왔어요

핀테크사 파운트AI '로즈' 출시
챗봇 대중화 위해 이색 서비스
카톡으로 대선관련 질문에 대답



“대선 언제?”

“제19대 대통령선거까지 D-35 남았어요.”

“문재인 경력 좀.”


“법무법인 부산 대표변호사,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장미 대선’을 앞두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파운트AI가 대선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대선 전용 챗봇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파운트AI는 카카오톡을 통해 대선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챗봇 ‘로즈’를 출시했다. 파운트AI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업체 파운트의 자회사로 지난 2월 설립됐다.

챗봇 ‘로즈’는 고객이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질문을 하면 곧바로 인식하고 답변을 내놓는다. 이를 통해 대선후보의 기본정보를 비롯해 후보자별 공약이나 지지율, 주요 뉴스, 투표 일정과 우리 동네 투표소 확인 등 대선과 관련한 거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각 정당의 대선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는 오는 16일 오후부터는 인터넷상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대선 예측 결과도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이다. 다만 예민한 분야를 다루는 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답변을 차단하기 위해 응답 가능 범위를 한정시켰다.

주동원 파운트AI 대표는 통화에서 “5월 중에 시중은행과 연계한 챗봇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에 앞서 로즈를 출시해 금융 소비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챗봇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는 “앞으로 선보일 금융 챗봇의 능력에 비하면 이번 로즈의 능력은 10% 정도 수준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대선봇 로즈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제공되며 누구든지 플러스친구 찾기에서 ‘대선봇’을 검색해 친구 추가를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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