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에는 전문기술직, 사무직, 생산직, 서비스직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 기업 300여곳이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250개 기업이 참여해 290명이 취업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여성 장애인을 위한 부스를 따로 운영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대기업 계열사도 모집한다.
1대1 매칭 서비스는 물론 인권 상담과 법률 자문도 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박람회 기간 400명 이상의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의 인력수요를 철저히 파악하고 매칭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박람회 후에도 참여한 시민과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참여하려는 장애인은 행사 당일 장애인복지카드와 이력서를 갖고 방문하면 된다. 보유한 자격증이 있다면 지참하면 된다. 현장에는 수화통역사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배치돼 안내와 이력서 작성 등을 돕는다. 거동이 불편해 직접 갈 수 없는 장애인은 28일까지 온라인취업박람회에 참여하면 된다.
백일헌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서울시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필수적”이라며 “장애별 특성과 구인업체와의 1대1 매칭을 통해 구직장애인과 구인업체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를 열겠다”고 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