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날 68일 효과’에 모두투어 52주 신고가

올해 총 68일 공휴일을 앞두고 여행 관련주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모두투어(080160)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모두투어는 이 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3% 오른 4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을 뿐 아니라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주가 4만원을 다시 돌파했다.


모두투어는 최근 공휴일로 인한 여행주 기대감에 실적 호재가 더해져 주목받았다. 올해 1·4분기 모두투어 실적은 매출액 709억원(+19.0% YoY), 영업이익 79억원(+83.6% YoY)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영업이익 69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거리 여행 호조에 힘입어 ASP 훼손이 없이 송출객 볼륨이 약 23% 증가한데 힘입어 별도 실적도 매출액 623억원(+17.3% YoY), 영업이익 83억원(+27.9%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합산 영업적자는 약 4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현준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송출객 볼륨 성장으로 동사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장거리의 증가에 힘입어 패키지 상품의 ASP 하락폭이 기존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에 올해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면서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1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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