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경 삼성증권은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그랜저 IG, 쏘나타 F/L 출시로 캐시 카우 마켓의 회복이 시작됐다”며 “러시아, 브라질 판매는 뚜렷한 회복세로 전환되었으며, 현지 환율 강세를 고려하면 큰 폭의 실적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3월 G2시장의 판매부진으로 지난 1주일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올해 미국시장은 시장점유율 유지보다 선적축소, 재고감소가 더 중요하고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에 대한 부정적인 센티먼트는 JV생산구조 및 딜러구조를 감안할 때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4분기 판매는 16만7,000대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수치이며, 금융위기 이후 첫 시장점유율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임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의 주가와 실적을 견인할 요인은 내수와 기타 신흥시장”이라며 “1·4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1조3,000억원 수준이 예상되며 연간 전년대비 10%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