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초·중·고등학생과 그 가족들이 주축이 된 ‘효(孝) 사랑 봉사단 1기’를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봉사단은 매달 한 차례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찾아가 안부를 묻고 한 끼 식사를 함께 하며 말벗 역할을 하게 된다. 전통시장 방문과 같은 외부 활동을 동행하거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 병원까지 동행도 해 준다. 독거 노인 대다수는 끼니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하거나 구에서 제공하는 무료 식권조차도 거동 불편이나 혼자 먹기를 꺼려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구는 이 같은 상황을 막고자 ‘효 사랑 봉사단’을 만들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