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벚꽃템 최강자 스타벅스 MD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지폐들이~(…)
봄마다 대란을 일으켜온 벚꽃템 최강자 스타벅스가 올해도 일을 냈습니다. 17일까지(얼마 안 남았어요 여러분!) 전국 1,010개 매장에서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스벅은 머그 및 텀블러 26종과 음료 3종, 푸드 3종까지 분홍분홍한 제품들을 출시했는데요. (스벅 매장 앞에서 새벽부터 기다려 벚꽃템을 구매했다는 간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화제의 제품은 바로 LED텀블러(사진 왼쪽 첫 번째) 아닐까 싶습니다. 스타벅스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LED텀블러는 바닥에 스위치를 켜면 하단에서 빛이 은은하게 깜빡여 벚꽃이 흐드러진 풍경을 더욱 흐드러지게(!) 연출해 줍니다. 이 외에 여심을 뒤흔드는 은은한 분홍색의 5단 우산도 처음으로 출시됐고요, 패션브랜드 폴앤조와 함께 머그컵과 텀블러, 토트백도 선보였습니다.벚꽃 음료와 디저트도 인기죠. 스타벅스에서는 올해 국내산 벚꽃잎이 진짜로 함유된(여의도산인가요?!) 파우더를 넣은 체리블라썸 라떼를 선보입니다. 달콤 쌉싸름한 그린티와 달콤한 딸기와 벚꽃 느낌이 한데 어우러진 체리블라썸 그린 티 크림 프라푸치노도 분홍초록한 싱그러운 비주얼로 인기리에 판매 중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벚꽃 머랭 장식을 얹은 봄날 케이크와 봄날 마카롱이 매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_벚꽃 햄버거는 무슨 맛?
생각보다 엄청 인공적이진 않다고 합니다.
편의점들도 벚꽃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GS25는 벚꽃 시즌을 겨냥한 ‘유어스벚꽃스파클링’과 ‘벚꽃향핑크버거’(?)를 출시했습니다. 스파클링은 국내 최초로 벚꽃 향을 도입한 음료(그럼 스벅 체리블라썸은 뭐져?)로 벚꽃 추출액과(이것도 여의도산?) 벚꽃향을 원재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투명한 핑크색과 1,000원이라는 가격 모두 사랑스럽네요. 광양 매화 축제에서 판매 테스트를 해봤는데 준비 수량 2,000개가 3시간 만에 완판됐다는 소식입니다.
주류 업계도 봄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호가든에서는 분홍색 맥주 ‘호가든 체리’를 출시해 판매 중입니다. 역사와 전통의 하이트진로 참이슬 두꺼비 로고에도 벚꽃과 나비가 들어갔습니다! 참이슬 ‘벚꽃 두꺼비 왕관’이 그것입니다. 참이슬은 지난해 2월 졸업시즌을 겨냥해 두꺼비에게 학사모를 씌운 한정판 소주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음? 귀여운데?ㅋㅋ
#_벚꽃 쿠션, 벚꽃 주얼리, 벚꽃 세제까지
이쁩니다. ㅜㅜ
지난해 ‘벚꽃 쿠션’이라는 애칭으로 인기를 끌었던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벚꽃 컬렉션도 올해 시즌2가 출시됐습니다. 활짝 핀 벚꽃과 흩날리는 꽃잎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쿠션 외에도 세럼과 크림, 립밤, 틴트, 블러셔까지 한정판으로 판매 중입니다. 또한, 올 봄에는 꽃무늬 의류와 꽃 모양의 주얼리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에서는 벚꽃 모티브의 체리블라썸 컬렉션을 절찬리에 판매 중입니다.화사 끝판왕. jpg
올봄 벚꽃템 총정리 재미있게 보셨나요. 제품 속 벚꽃도 좋지만, 남쪽에서 시작된 벚꽃 행렬이 오는 13일이면 서울에서 절정에 달한다니 다들 놓치지 말고 리얼 꽃구경도 꼭 하시기 바랍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