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구치소 5주 동안 영치금만 113만 원 사용? 지인에게 62통의 편지 받아

조윤선 구치소 5주 동안 영치금만 113만 원 사용? 지인에게 62통의 편지 받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영치금 사용 금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조윤선 전 장관이 법정에 출두한 가운데, 수척해진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서울구치소 반입물품 내역 자료’에 따르면 조윤선 전 장관은 수감 생활 약 5주 동안 113만 원의 영치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수감자는 기초화장품과 속옷 등 생활용품 및 식료품을 하루 최대 4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조윤선 전 장관은 113만 원의 영치금을 식료품과 생활 용품 등을 사는데 사용했으며 또 수감된 후 사복을 11벌이나 반입했다고 한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지난달 6일 특검의 접견 및 서신 제한조치가 풀린 뒤 16일까지 가족과 지인 등으로부터 편지 62통을 받았으며 같은 기간 변호인과는 22차례 접견하며 재판에 대비한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한 잡지 매체는 조윤선의 구치소 수감 생활에 대해 “식사 대부분을 귤로 때우고 있어 체중이 많이 줄었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한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조윤선 전 장관이 구치소에 수감될 줄 전혀 예상 못 했던 것 같다. 심리적 충격이 심한 상태라 언제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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