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동(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서교일(〃여섯번째) 순천향대 총장이 산·학협력 협약식을 갖고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와 순천향대가 는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관련 사업의 발굴 추진 및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6일 충남 아산 순천향대 본관 회의실에서 블록체인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조폐공사와 순천향대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관련한 서비스 공동 발굴추진, 학술 정보 및 전문 지식 교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은 물론이고 전문 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게 된다.
블록체인은 일종의 ‘디지털 분산 장부’로 인터넷처럼 미래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사용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함께 기록해 별도의 중앙 서버가 필요하지 않다.
이와 같은 장점 때문에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중앙 서버의 취약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디도스(DDoS) 공격, 외부 해킹 등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도 안전하다.
국가 경제활동에 필요한 화폐, 유가증권, 주민등록증, 전자여권, 상품권 등 특수 보안제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는 조폐공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각종 보안제품의 매체가 온라인상의 거래·인증수단으로 변화함에 따라 위변조 방지기술과 IT기술을 결합한 공공 영역의 신뢰 플랫폼을 구축, 다가올 미래에서의 새로운 공공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조폐공사가 추진중인 ‘콤스코(KOMSCO)신뢰플랫폼’은 미래 온라인-온라인, 온라인-오프라인 상에서 공공적 신뢰와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 서비스 모델을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조폐공사는 올 하반기 중 모바일 ID(신분증) 및 모바일 상품권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향후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공공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는 신뢰플랫폼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