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연준 자산축소 가능성에 2,150도 ‘위험’

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자산 감축 가능성 악재에 2,150선 초반까지 밀리며 악전고투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2,152.7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150이 무너지는 등 사흘째 불안한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올 하반기 4조5,000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을 감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타나면서 투자 매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외국인과 기관은 959억, 1,196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개인만 1,68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36%), 건설업(0.21%), 운수창고(0.29%), 통신업(1.10%), 은행(0.81%)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전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오는 7일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005930)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신한지주(055550)(0.85%), SK텔레콤(017670)(1.19%)만 상승했으며 LG전자(066570)는 새 전략 스마트폰 ‘G6’가 북미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마감 5%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포스코, 현대모비스는 2%내 약세를 나타냈으며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은 0.05% 오른 630.46에 방을 마쳤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