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산후우울증관리사업 본격 추진

정신건강증진센터, 아이엔젤산부인과의원과 업무협약
임산부 산후우울증 예방과 정서적 안정 지원

5일 부산 기장군이 정신건강증진센터, 아이엔젤산부인과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산후우울증관리사업을 벌이기로 했다./사진제공=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기장군 임산부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한다.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5일 산후우울증관리사업인 ‘마음어부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6일밝혔다. ‘마음어부바’는 임산부의 산후우울증을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을 위해 기장군보건소, 기장군정신건강증진센터, 아이앤젤산부인과의원 등 3개 기관이 함께하는 엄마를 위한 행복 프로젝트이다.


산후우울증은 산모 본인의 고통과 기능저하 뿐만 아니라 자녀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또 최악의 경우 자살, 영아 살해와 같은 중증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는 산후 정신질환으로 점점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기장군보건소와 아이앤젤산부인과의원은 산후우울증 검사(EDPS 조사지)와 고위험 대상자를 기장군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하고 산후우울증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기장군정신건강증진센터는 고위험군을 개별 상담하고 사후 관리하는 집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힘든 마음을 등에 업어 위로해준다는 뜻의 ‘마음어부바’ 프로젝트는 산후우울증을 혼자가 아닌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을 도와 ‘아이 편한 맘 편한 기장’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