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선수금환급보증, RG발급을 책임지되, 사고가 났을 때 시중은행이 2차로 들어가 산은의 손해를 메워주는 방식으로 2차 보증 구조를 짰습니다.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경우 발주처에서 이미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으로 RG 발급이 돼야 수주가 성사됩니다.
앞으로 대우조선의 채무재조정이 성공할 경우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5개 시중은행은 대우조선이 올해 4월 이후 수주하는 신규 선박부터 25억달러 규모로 보증을 서주기로 했습니다. 대우조선이 선박을 수주하면 산은이 먼저 RG를 발급하고 시중은행은 이에 대해 5억달러 한도로 2차 보증을 섭니다. .
산은은 2차 보증 방식의 RG발급 내용을 시중은행에 보낸 확약서에 담았습니다. 시중은행이 여기에 동의해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산은은 내일까지 확약서를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