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동성애 루머 사절’...당당한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 ‘동성애 루머 사절’...당당한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 측이 SBS FunE ‘내 말 좀 들어줘’ 출연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6일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기수 측은 “‘내 말 좀 들어줘’ 출연은 기획 단계부터 제작진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이라며 “김기수씨는 개인적으로 억울한 이야기를 한 번 쯤은 툭 털어놓고 이야기해보자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전했다.


김기수는 ‘내 말 좀 들어줘’ 방영 분에서 2000년대 당시 개그 콘서트에서 ‘댄싱 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던 그가 2010년 동성 성추행 혐의로 법정 싸움에 휘말리며 대중들의 오해를 받아 힘들어하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동성 성추행혐의는 2012년 무죄로 최종 판결이 내려졌지만 아직도 대중의 편견은 남아 있는 상태다. 김기수는 “오롯이 인간 김기수이고 싶다.” 며 동성애 루머에 지쳐 “야동 찍어 올릴까” 등 극단 적인 생각까지 했음을 고백했다.

김기수는 힘겨운 법정 싸움 중 “내가 고소 당했을 때, 1억원의 돈을 요구한 사람이 바로 내 과거 매니저였다”고 밝혀 충격을 던졌다.

최근 김기수는 아픔을 딛고 현재 맨즈 뷰티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메이크업 영상을 업로드 하며 팬을 확보하고 있는 그는 ‘화장 잘 하는 남자’로 부상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김기수 측은 “새 출발하는 만큼,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