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처가, 방 사장 자녀들 고소 “지하실서 고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의 사장 처가가 방 사장의 자녀들을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한 매체는 서울 수서경찰서가 방 사장의 장모 임모씨(82)와 처형 이모씨(58)가 방 사장의 30대 딸과 20대 아들을 특수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임씨와 이씨는 방 사장 자녀들이 지난해 9월 한강에 투신한 방 사장의 아내 이모씨를 학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장모 임씨가 당시 방 사장에게 보낸 A4용지 11장 분량의 편지를 공개하면서 “방 사장이 자녀를 통해 이씨를 지하실에서 고문했고, 관련된 증거를 방 사장이 인멸하려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MBC]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