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MBN ‘판도라’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와 함께 19대 대통령 선거 양상에 대한 토크를 펼친다. 또 ‘최순실 게이트’의 최초 목격자이자 ‘정윤회 문건’의 작성자인 박관천 전 행정관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문건 작성 당시 감지했던 최순실, 정윤회의 영향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사진=MBN ‘판도라’
박관천 전 행정관은 먼저 “왜 그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냐”는 주위의 물음에 “한때나마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끝까지 이 사태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오게 됐다”면서 ‘판도라’를 통해 처음 입을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또 박 전 행정관은 정윤회 문건 유출 보도 이후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국정농단 예언’으로 떠오르며 논란이 됐던 과거 그의 권력 서열 발언을 두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박관천 전 행정관은 검찰에 출두해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는 최순실, 2위가 정윤회, 박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전 행정관은 “당시 아내에게 ‘오지랖 넓게 지금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혼났다”면서 “그럼에도 그런 이야기를 했던 이유가 있었다”고 밝히며 당시 발언의 숨겨진 의도를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진실을 여는 시간’ MBN ‘판도라’는 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