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들어가는 박근혜 밀랍은행 같아” 김용옥, 두 번째 방문 조사 ‘뇌물 혐의’ 입증 주력

“구치소 들어가는 박근혜 밀랍은행 같아” 김용옥, 두 번째 방문 조사 ‘뇌물 혐의’ 입증 주력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행 모습을 보고 도올 김용옥 한신대학교 석좌교수가 밀랍 인형 같았다고 전했다.

도올 김용옥은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죽음이 지배하는 삶”이라며 성서 속 사도 바울의 삶과 박 전 대통령의 삶을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삶이) 죽음이 지배하는 삶의 전형”이라 지적했으며 “이것은 박근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역사 전체의 문제고 우리 국민 모두가 박근혜와 같은 그러한 죽음이 지배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가 구치소로 간 것은 박근혜 개인이 간 것이 아니라 박정희 패러다임이 감금되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옥중 조사를 받았다.

오늘 6일 검찰 특수본은 이날 오전 한웅재 부장검사를 필두로 다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물증을 제시하며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받아낼 것으로 보이며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뇌물 혐의에 대한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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