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은 7일 오후3시30분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에서 남북대결을 벌인다. 북한은 여자축구 전통의 강호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1승2무14패의 절대열세다. 2005년 동아시안연맹컵에서 1대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그러나 1무2패를 기록한 최근 3경기에서는 매번 접전을 벌였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이길 때가 됐다”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한국축구가 북한에서 경기하기는 남자 대표팀의 남북통일 축구 이후 27년 만이다. 앞서 5일 인도와의 첫 경기에서 김일성경기장 개장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렸다. 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1위만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북한은 2승, 한국은 1승을 기록 중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