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부인 논란, ‘위안부 할머니 빈소에서 선거운동?’

안철수 후보 부인 논란, ‘위안부 할머니 빈소에서 선거운동?’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가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오늘 7일 문재인 캠프 권혁기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 후보 부인 김 교수가 지난 4일 위안부 피해자 故이순덕 할머니 빈소에서 했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이화여대 커뮤니티 ‘이화여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익명의 게시글이다. 이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5일 학우들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빈소를 방문해 헌화 후 식사를 하고 나오는 순간,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우글거리며 다가와서는 ‘이 분이 안철수 대표님의 아내 분이다’라며 인사를 했다”며 “‘그런 건 나가서 하시라’고 하자 (안철수 후보 부인)일행은 빈소에서 사진 촬영까지 한 뒤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 부인 논란에 관해 문 캠프 측은 “언론보도와 당시 조문객의 글을 보면 사실상 안 후보 부인은 선거운동을 하다 조문객들의 항의를 받자 짜증섞인 언사를 했다고 한다”며 “‘국민의당’ 측은 ‘조문 사진도 찍지 않았고, 조문 의도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해명했지만 최근 안 후보의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따라하기’ 행보를 보면 뒷맛이 개운치 않다”고 발언했다.

[사진=국민캠프안철수 유튜브 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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