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복동 사업은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복지동(洞)이라는 의미로 기존의 주민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해 공공 주도가 아닌 민간 복지기관과 지역주민의 협력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52개 동에서 시작해 올해 192개 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시는 다복동 사업에 대한 이해와 마음 가짐이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큰 요인으로 보고 지난해 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었다.
이번 교육은 사업 수행인력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관리자교육과 실무교육으로 나눠 실시한다. 먼저 읍·면·동장, 맞춤형복지팀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자교육은 관리자로서의 역할인식과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실무교육은 맞춤형복지팀 실무자, 민간 실무자를 대상으로 다복동 사업의 이해, 민간 복지기관 및 주민리더 역할인식, 사례관리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내용으로 교육한다. 하반기는 기본교육 이수자에 한해 심화교육도 벌일 계획이다.
특히 학계, 민간, 공공분야 전문가들을 집필진으로 구성해 현장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 자료도 직접 개발한다. 교육 자료는 ‘다복동 사업 및 동(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지원’이라는 주제로 7개 분야로 구성·개발되며, 집필진은 교육과정 운영 시 강사로도 활동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복지자원 간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