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직접 방문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태블릿브랜치가 저축은행에서도 시작됐습니다. 특히 사업자대출을 담보 없이 어디서든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은행 직원이 태블릿PC를 열자 계좌개설부터 대출까지 영업점과 같은 금융서비스 목록이 나타납니다. 기존 종이 서식으로 진행하던 가입절차를 모두 전자 서식으로 입력하고 나면 계좌개설이 완료됩니다.
체크카드 신청도 가능합니다. 간단한 정보 입력 후 미리 준비해 온 실물카드를 태블릿PC와 연결된 카드발급기에 인식시키면 완료됩니다.
웰컴저축은행이 9개월간 준비 끝에 본격 시작을 알린 태블릿브랜치 영업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직접 찾아가 태블릿 PC 하나로 영업점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태현 / 웰컴저축은행 리테일영업추진팀장
“고객하고 약속을 빨리 잡을 수 있고 그날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예전에는 저희가 두 번 세 번 계속 만났어야 했는데 이제는 언제든 고객이 정해진 시간에 대출을 내줄 수 있다는 게…”
사업자대출 역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무담보로 태블릿PC를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최대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추가자금이 필요할 경우 직원이 직접 태블릿PC를 들고 사업장을 방문해 당일 내 지급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저축은행까지 태블릿브랜치 영업에 나서면서 금융업계의 디지털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