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안보 행보…중도 보수층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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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이날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되고 강력한 제재 압박을 받게 돼서 김정은 체제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걸 경고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남북관계에 있어서 투트랙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갖고 있지만 만약 북이 핵실험을 한다면 남북 대화가 상당기간 불가능해지고 북한은 국제 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 후보는 “촛불 민심이 적폐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을 요구하지만,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도 튼튼한 안보 토대 위에서 가능”하다며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자주 국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국방 예산이 지금 GDP 대비 2.4% 수준으로 떨어져있는데 장기적으로 3% 정도로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