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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오전 7시20분부터 20여 분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전화통화를 나눴는데, 이 통화에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교역, 안보, 북한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북한 문제의 심각성 및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 관련 문제에 대한 미국측 입장도 전달했다"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담에서 특히 한반도 및 한국 관련 사안에 상당 시간을 할애해 한국과 한미동맹이 나와 미국에 중요하다는 점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에게 충분히 강조했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황 대행은 "북한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시기적으로도 추가 도발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한미동맹에 기반한 확고한 대비태세와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