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저소득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는 생활안정자금의 이용 기한을 늘리기로 했다. 부산시는 ‘금융소외자 소액금융지원사업’(부비-론) 기한을 기존 2018년에서 2022년까지 4년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부비-론은 시비 20억원을 들여 금융소외계층 400여명에게 용도별 생활자금으로 1인당 1,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제도다. 금리는 4% 이내며 5년 상환 조건이다. 대상은 채무로 인해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거나 신용회복 지원 절차를 밟고 있는 저소득 영세 자영업자와 근로자 중 9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 등이다. 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191명에게 141억원을 지원했다./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