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 보러 오이소"

'부산국제트랜스미디어포럼'
25일부터 영화의전당서 개막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부산국제트랜스미디어포럼’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 씨네라운지에서 열린다.

2017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영화와 기존 영상 미디어들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융합해 미디어 간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변해 가는 ‘트랜스미디어’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캐나다 필름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산영상위원회, 부산독립영화협회, 홍콩아트센터, 프랑스 국립 파리·에스트 대학, 동의대학교 등 영화·가상현실(VR)·ICT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트랜스미디어 분야의 동향과 전망을 살펴본다.


포럼은 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영화·영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관객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해 담론에 머물지 않고 직접적 이해와 흥미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필름센터가 제작한 VR 영화 3편을 상영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접촉식, 비접촉식 ‘ETRI·부산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을 처음 선보인다.

ETRI·부산 인터랙티브 미디어는 김영조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원작으로 영화 속 주요 공간을 에피소드별로 구성해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작품이다.

프랑스 국립 파리·에스트 대학과 동의대가 공동 제작한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도 영화제 기간 무료로 시연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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