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광주방문,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 할 것” 호남 지지 호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광주를 방문했다.
9일 안 후보는 광주를 방문해 인사 탕평과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약속하면서 5·18 특별법의 통과와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자 색출을 다짐했다.
우선 천주교 광주 대교구청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한 안 후보는 “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나라가) 균형발전되고 모든 지역에서 인재도 골고루 등용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김 대주교의 말에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탕평 말씀하셨는데, 저는 상대 캠프에 있는 사람도 적임자라면 쓰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한 안 후보는 이후 5·18 민주묘지로 이동해 “국민의당이 발의한 5·18 특별법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의원 38명이 발의에 참여한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과 제창, 5·18 폄훼행위 처벌 등을 뼈대로 하고 있는데, 현재 국가보훈처는 5·18 행사 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금지한 바 있다.
한편 안 후보는 방명록에 “진실을 밝히고 미래를 열겠습니다. 5월 18일 다시 오겠습니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