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포터’가 지난 7일(현지시간) 지중해 동부해역에서 시리아 공군기지를 향해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군에 미사일 공격을 명령한 것에 대해 미국인의 절반이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허핑턴포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는 지난 7~8일 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리아 공습을 지지한다’는 답변이 51%로, ‘반대한다’(32%)는 의견보다 많았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17%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83%가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11%는 ‘반대한다’고 했다.
미국인의 40%는 이번 공습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라고 답했다. 25%는 ‘너무 공격적이었다’고 답했으나, 10%는 ‘충분히 공격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한 추가 군사 공격 여부에 대해선 ‘해야 한다’(20%)보다 ‘해선 안 된다’(36%)는 답변이 더 많았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