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 재산 1629억은 스스로 번 돈...절반 기부했다"
안철수 후보가 재산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안 후보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신을 금수저로 표현한 문재인 후보 측에 대해 "지난 1주일간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을 것이다. 네거티브 뒤에 숨지 말고 본인의 비전과 정책 철학에 대해서 설명하라"라고 응수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월 15일 한 방송에 출연해 신고된 재산 1629억 2792만 원에 대해 "상속 받은 것이 아니라 제가 스스로 번 돈 일뿐이다"며 "사실 재산이 더 많지만 절반을 기부해 동그라미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당시 안 후보는 "처음 창업 한 뒤 언제 망할지 몰라 4년 내내 은행에 돈을 꾸러 다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 측은 공직자윤리법을 근거로 안철수 후보의 딸 안설희 씨의 재산을 공개하라고 안 후보 측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