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2월까지 들어온 세금은 46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다. 2월까지 14조 9,000억원이 걷혀 지난해보다 1조 2,000억원 늘었다. 진도율도 24.2%로 1.3%포인트 올랐다. 다음은 소득세로 15조 1,000억원이 들어왔다. 전년보다 1조 2,000억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15.1%로 1%포인트 상승했다.
기타 세수도 8조 2,000억원으로 1조 증가했다. 진도율은 27.6%로 2.1%포인트나 올랐다. 기타세수에는 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포함한 총 개소세, 증권거래세, 농어촌특별세, 상속·증여세, 주세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법인세는 2조 7,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5.1%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 경제에 실물 부문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금리 인상, 통상현안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재정수입에 대한 모니터링 등 세입의 안정적인 기반 확보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