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세계적 타이어 업체 콘티넨탈과 손잡고 타이어 유통사업을 강화한다.


SK네트웍스의 차량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는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콘티넨탈 타이어와 ‘마타도르 타이어’ 독점 공급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콘티넨탈 타이어는 전 세계 24개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타이어 제조업체다. 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에서 생산되는 차량 3대 중 1대가 콘티넨탈 타이어를 쓴다. 마타도르 타이어는 콘티넨탈 타이어 브랜드 중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피드메이트는 마타도르 타이어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권을 갖게 됐다. 수입차 판매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타이어를 원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마타도르 타이어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 스피드메이트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스피드메이트는 출시 기념으로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타이어 2개 이상 구매 고객에겐 정비 및 주유 할인이 가능한 멤버십 카드를 무상 제공한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타이어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체 물류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며 “수입차 정비를 통해 쌓은 해외 네트워크와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타이어 전문 유통업체의 입지를 탄탄히 다질 것 ”이라고 말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