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최고인민회의 참석…외교위원회 두기로

조선중앙TV, 회의장면 녹화 방송
외교위원장에 리수용, 위원에 리선권·김계관

북한은 1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5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22시56분(한국 시간) 최고인민회의 실황 녹화를 방영했다. 녹화 방송에서 김정은은 인민복 차림으로 주석단에 자리했다. 최고인민회의에는 김정은 외에 김영남, 황병서, 최룡해 등이 참석했다.


중앙TV는 이날 회의에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선거’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에는 리수용이, 위원에는 리선권·김계관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북한이 앞으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를 대남 및 대서방 외교를 위한 주요 기구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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