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안 후보의 딸 안설희(28)씨 재산을 공개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기준 안씨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1200만원이다.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는 2013년식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자동차 1대가 있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 재산은 부모와 조모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원화기준 연 3천∼4천만원)의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며 “참고로 안 후보의 딸에 대한 학비지원은 대학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안설희씨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고, 영주권을 신청한 적도 없다”면서 “미국에서 대학 및 대학원 석사과정 때는 기숙사와 월세 1000달러 안팎의 학교 인근 소형 아파트에서 살았다. 1년 6개월가량은 월세 2000~3000달러의 도무스콘도에 거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설희씨는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