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폭력 사태에 존 조 “트럼프와 연관성 있어”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사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존 조는 10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은 트럼프가 만든 환경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It‘s hard not to see a connection between the environment Trump has created and what happened on that United flight)”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해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도착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자사 승무원들을 태우기 위해 ‘오버부킹’을 이유로 경찰까지 동원하며 아시아계 승객을 강제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69세 중국계 의사로 알려진 한 남성이 이에 항의하다가 진압당한 뒤 상처를 입고 출혈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이에 오스카 무노즈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는 “자리를 재배치하는 과정에 있었던 승객들에게 죄송하다. 발생한 일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신속하고 자세히 확인 중이다. 피해 승객과 직접 문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사과했지만 피해자를 향한 직접적인 사과는 빠져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스틸컷, 존 조 트위터 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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