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이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 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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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12일 공개된 스틸은 해방 직후의 경성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비주얼과 고수, 김주혁의 미스터리한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이 차 안에서 불타는 무언가를 바라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의 흉터 있는 얼굴과 아련한 눈빛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이어지는 스틸 속 고수는 ‘최승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거울 앞에서 무언가를 결심하는 듯한 그의 모습은 ‘최승만’의 비밀을 더욱 궁금케 한다.
한편, 시가를 문 채 우산을 쓴 ‘남도진’은 패션만으로 경성 최고의 재력가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동시에 냉철한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여기에 고급 저택 내부에서 천장을 올려다보며 굳은 표정을 한 ‘남도진’이 어떻게 ‘최승만’을 이용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 대결을 확인할 수 있는 법정 장면의 스틸 역시 함께 공개됐다. 먼저 사체 없는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남도진’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이는 변호사 ‘윤영환’(문성근)과 검사 ‘송태석’(박성웅)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결연한 모습의 ‘송태석’과 굳은 표정의 ‘윤영환’이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이는 재판을 궁금케 하는 가운데, 유일한 증거인 손가락이 담긴 유리병을 든 ‘송태석’이 과연 ‘남도진’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기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여유롭게 면도를 하는 ‘남도진’과 그를 바라보는 ‘윤영환’의 모습은 ‘남도진’이 사건의 진짜 용의자인지 아닌지 추측할 수 없게 만들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고조시키는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오는 5월 개봉 예정.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