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5년 초에 선보인 슬림 스타일러. 출시 2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서며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2015년 초에 선보인 슬림 스타일러. 출시 2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서며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슬림 스타일러가 출시 2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서며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2015년 초에 선보인 슬림 스타일러는 기존 1세대 제품보다 부피는 30% 이상 줄이고, ‘바지 칼주름 관리’, ‘미세먼지 제거’ 등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슬림 스타일러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올해 1·4분기에는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이제는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호텔,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에서도 스타일러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슬림 스타일러 돌풍의 첫 번째 이유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 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LG전자 주요 가전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들을 결집한 융복합 가전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반영했다는 점도 돌풍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스타일러는 바쁜 일상에서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양복이나 교복, 겉옷 등을 항상 새 옷처럼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또 최근 미세먼지와 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스타일러가 제공하는 미세먼지 코스, 바이러스 코스 등 다양한 맞춤형 기능들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와 순수한 물로 만드는 ‘트루스팀’으로 옷에 밴 냄새와 생활 구김을 없앤다. 무빙행어가 1분에 최대 200회 움직이면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트루스팀이 분사되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구김은 물론 냄새, 미세먼지, 세균 모두를 없애준다. 이 과정에서 옷에 남아 있던 미세먼지는 95.9%,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는 99.9% 제거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스타일러가 제시한 새로운 의류관리 개념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