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국내 고객유치에 80억 쏜다

"中 사드 보복 피해 만회"
14일부터 대규모 행사

롯데면세점이 중국의 사드 보복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80억원 규모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5월 황금연휴를 앞둔 14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50여 일간 내국인 유치를 위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롯데면세점은 서울 시내점(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32만원까지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인천공항점과 김포공항점에서 구매한 고객도 각각 최대 16만원, 24만원까지의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21일부터 공항점(인천·김포·김해점)에서 4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여행 짐의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트래블 압축백을 증정하고, 28일부터 6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신동진 작가의 캐리어 커버를 증정한다.

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한 웨딩 이벤트도 열린다.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에서 1,200달러 이상 구매한 웨딩고객 1,000명(선착순)에게 드라마 ‘도깨비’의 ‘도깨비 찻잔’으로 유명해진 ‘디어캐서린 에디션’ 찻잔 1세트를 증정한다.

장선욱 대표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내국인 프로모션을 통해 급격한 침체에 처한 국내 면세시장과 내수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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