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3월 ICT 산업의 수출 실적은 161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3월 수출로는 처음으로 160억달러를 넘어섰고 월간 수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76억2,000만달러를 기록, 44.1%나 늘었다. 3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하면서 최초로 70억달러 고지를 넘었다.
디스플레이 수출 역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4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14.9%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5,000만달러)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로 4.5% 늘었다.
주요 수출지역에서 증가세도 이어졌다. 중국에 81억달러(15.6%↑)를 수출했고 베트남에 21억7,000만달러(49.2%), 유럽연합에(EU)에 9억1,000만달러(28%)만큼 각각 수출했다.
수입은 86억5,000만달러로 8.1% 증가했으며 ICT무역수지는 7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