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계자는 12일 “이달 1일자로 테리 핼버슨(Terry Halvorsen) 전 미국 국방부 CIO를 모바일 분야 부사장에 임용했다”고 밝혔다.
미군 정보 업무 핵심에 있던 군 장성 출신을 삼성전자가 영입한 것은 북미 시장에서 기업 간 거래(B2B)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는 미군에 도청방지 소프트웨어 녹스(KNOX)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을 납품하는 등 미 정부 관련 사업들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핼버슨 부사장이 삼성 미국법인에 소속돼 보안 통신망 등과 관련한 신규 사업을 개척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월 예편한 핼버슨 부사장은 미 해군 해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과 해군 사이버부대 부사령관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미국 국방성 CIO로 재직했다.
그 이전에는 미 해군 해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과 해군 사이버부대 부사령관을 지냈고, 걸프전에 정보장교로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