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여성 폭력피해 신속하게 처리

경기북부 여성폭력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사업 추진

경기도가 유관기관과 손잡고 경기북부지역 여성의 폭력피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도는 13일 경기북중부권(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유관기관 30여곳과 함께 ‘2017년도 1차 경기북부 여성폭력 유관기관 권역별 협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권역별 간담회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가정폭력, 성폭력 등 여성폭력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경기북부 여성폭력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사업’에는 사업 주관기관인 1366경기북부센터를 중심으로 해바라기센터,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 상담소 및 보호시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경찰청 지구대와 파출소 등 북부지역 여성폭력 유관기관 100여 곳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기북부를 북중부권(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북동부권(남양주, 구리, 가평), 북서부권(고양, 파주) 등 권역별로 나눠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해 각 시설이 보유한 인프라와 정보를 상호공유하기로 했다.

또 피해지원 시설 등이 아직 설치돼 있지 않거나 부족한 시군에 대해서는 인근 지역 유관기관들이 나서 관할구별 없이 신속·원활하게 피해자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송유면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경기북부는 넓은 지역에 반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인프라가 비교적 충분치 않다”면서 “앞으로 권역별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을 운영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