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2.2명의 청소년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다음 세대를 책임질 청년과 관계된 문제인데, 이렇게 방관하고 내버려두다간 어떻게 될까요?”
윤학렬 감독이 학교 폭력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지렁이는, 뇌성마미 장애우를 아버지로 둔 학교폭력의 피해자 딸의 처절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윤학렬 감독은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 일주일에 2.2명의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과 관계된 문제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이 영화를 통해서 학교 폭력의 문제가 공론화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집단 따돌림의 가해든 피해든 이런 병폐가 없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의 제목인 ‘지렁이’와 같이 밟으면 꿈틀하는 약자의 입장을 대변해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함으로써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민낯을 고발함으로써 전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오는 20일 극장 상영 후 순화시켜 초중고등학교에 무료 시사회를 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