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10대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1호 공약은 ‘일자리를 만드는 대한민국’으로 공공부문을 중심의 일자리 81만 개 창출이다.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문 후보는 이날 ‘내 삶을 바꾸는 정권 교체,더불어민주당 10대 대선공약’을 배포했다.
1호 공약은 5년 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정규직 격차 해소, 최저임금 인상 등이다. 재원은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평균 3조 2,000억 원,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평균 9,000억 원이 소용된다고 설명했다.
2호 공약은 문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적폐청산’이다. 우선 문 후보는 기존의 청와대 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2017년 계획수립 및 18년 예산 반영을 통해 2019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개혁과 감사원 개편, 국정원 개편 등을 추진해 2017년 법 추진과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문 후보는 상법개정안 통과, 박근혜·최순실 부정축재 재산 몰수 등의 재벌개혁 공약과 사병임금 인상, 방산비리 근절 및 한국형 미사일체계 도입 등 안보 공약도 제시했다. 아울러 청년고용할당제 도입 등 청년 공약과 함께 성평등위원회 설치 등 여성 공약 등을 발표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