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쌀 소비 위해 공공급식 확대"

누가 되든 쌀 예산 늘어날 듯

빅2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각각 쌀값 안정화를 통한 농가지원을 공약했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공공급식이 쌀 등 토종농산물 소비를 위해 개편되고 쌀 생산 등과 관련한 정부 예산지원이 늘어나게 됐다.


문 후보는 13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연 대선후보초청 토론회에서 “농가소득을 보장하겠다”며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쌀 목표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력한 생산조정제 시행과 소비 확대를 통해 쌀 생산비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농산물 소비진작 방안의 하나로 “공공급식을 확대하겠다”며 “우선 군대 급식과 65세 이상 어르신 급식, 저소득층 급식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도 해당 토론회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조치로 논에 벼 이외 타 작물을 재배하도록 해서 옥수수·콩 등 부족한 곡물의 자급률을 올리고 농가소득 감소분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쌀소비 확대를 위해 학교급식을 개편하고 어린이 체질개선을 위한 과일급식 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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