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목동 SBS에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영훈 PD와 김순옥 작가를 비롯해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등 출연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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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만 김순옥 작가에 대해 기대를 드러낸 것이 아니었다. 연출을 맡은 김영훈 PD 역시 “‘김순옥 드라마’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다. 친숙하면서 업그레이드 된 장치가 마련된 됐으며 ‘김순옥 작가’인 만큼 믿어도 좋다”며 “한마디로 김순옥 작가의 종합선물세트다. 많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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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동안 너무 부자에 천방지축이면서도 웃긴 캐릭터 많이 해 왔다. 그래서 보시는 분들이 저한테 바라는 것이 있을 텐데 이번에는 기존의 캐릭터와 조금 다르다. 그래서 작가님과 직접 만나서 정말 저를 원하시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며 “대본을 보면서 변정수 아냐라고 생각들 정도로 재밌었다. 대본이 정말 재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영훈 PD는 비단 김순옥 작가 뿐 아니라 배우들에 대해서도 “외모도 되고 연기도 되는 훌륭한 배우들”라고 자부한 뒤 “이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내가 드라마에 누가 될까봐 살도 빠지고 머리도 빠지고 있다. 하이라이트가 재밌게 나왔는데 이대로 50부작까지 쭉 갔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또 한 명 눈길을 끄는 주인공은 다솜이다. 걸그룹 시스타의 멤버가 아닌 배우로서 ‘언니는 살아있다’에 도전하게 된 다솜은 “많은 분들에게 인정을 받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누가 봐도 재밌는 대본”이라고 말하기도 한 다솜은 데뷔 후 첫 악역을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악녀 캐릭터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캔디 역할만 해봤기 때문에 임팩트 있는 악녀 역할을 했을 때 연기 경험을 넓힐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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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언니는 살아있다’의 경우 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중심 사건으로 사용하는 만큼, 시작과 동시에 많은 인물들의 죽음이 그려진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 위기의 세 여자의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라는 기획의도처럼 ‘언니는 살아있다’는 과연 ‘막장 드라마’가 아닌 ‘성장 드라마’로서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오는 15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