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2.5%에서 2.6%로 상향. 주된 이유로 수출 및 투자 호조를 언급.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수출 개선 이후 투자 및 소비도 개선되는 것. 실제 한은도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소비 심리 개선에 따라 민간소비 증가를 예상. 연말로 갈수록 수출 증가율은 기저효과 둔화로 하락하고 내수 지표는 새 정부 취임 등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아직 수치 상으로 소비 혹은 내수 회복을 논하기는 이른 측면이 있으나 소비가 단기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고 있음.
-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 근접하면 중형주들의 언더퍼폼이 약화되고 1,100원 초반 혹은 1,100원을 하회할 때 오히려 중형주들이 아웃퍼폼하는 경향을 보임. 중형주는 대부분 내수주. 성장률 상향이 원화 강세를 자극하면서 원·달러 환율을 다시 1,100원 초반 혹은 1,100원 이하로 유도한다면 중형급 경기 민감형 내수주가 관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음.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