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문재인 후보는 스탠딩 토론 취지를 적극 찬성한다”며 “다만 스탠딩 토론 취지가 100% 살아나려면 완전한 자유토론 형식이어야 가능하다”고 15일 밝혔다.
현행 방송 토론은 칸막이 토론 형식이라 완전한 스탠딩 토론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박 단장은 “120분 토론을 하면 후보자 다섯명과 사회자 한명은 평균 20분 정도만 말을 하고 나머지 100분은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스탠딩 토론 방법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14일 있었던 KBS 토론을 위한 각 선거캠프 실무자들끼리 회의가 있었는데 문재인 후보 측 실무자가 이 같은 지적을 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우리 실무자가 비현실적이라는 본인의 의견을 제시한 것을 놓고 마치 후보의 건강과 연결짓고 자유토론을 회피하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 해석해서 전파하는 사람들과 당이 있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