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한 선거 벽보를 16일 공개했다.
오하루 작가가 촬영한 문 후보의 사진은 보정 없이 흰머리와 잔주름이 그대로 드러난 점이 특징이다. 문 후보측은 사진 컨셉을 “중후하면서 믿음직한 이미지, 국민을 향한 따뜻한 이미지, 늘 국민과 시선을 맞추는 대통령”이라고 설명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포토샵 작업 없이 정직하게 보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 슬로건에 대해선 “부정부패가 없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비정상이 정상이 되고 몰상식이 상식이 되는 나라, 상식과 정상이 보편적 가치가 되는 ‘나라를 나라답게’ 하자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외연 확장을 통한 ‘국민통합’의 의미는 민주당의 6가지 상징 색깔 속에 담았다. 문 후보측은 “파랑 한 색으로 상징됐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색깔을 외연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파랑으로 보완했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