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식 서울교대부설초 교장
임현철 서울 광남초 교장
서울교총 회장 선거가 임현철 광남초 교장과 전병식 서울교대부설초 교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16일 서울교총에 따르면 올해 회장 선거가 다음달 17일부터 25일까지 직선제로 실시된다.
서울교총 회장 임기는 3년으로 초·중·대학 교원이 돌아가며 맡는다. 올해는 초등교원 회원이 회장직을 맡을 차례다. 서울교총은 회원수(1만5,000여명)가 경기도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이번 선거에는 임 교장과 전 교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임 교장은 교권침해 문제 해결을, 전 교장은 탈정치화·현장중심 교육문제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두 후보는 아직 후보 등록일(20~21일) 전인데도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전 교장은 임 교장이 유병열 서울교총회장의 매제인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전 교장은 “유 회장이 매제인 임 교장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있다”며 날을 세웠다. 반면 임 교장은 “현 회장이 나를 지지는 하지만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서울교총 회장은 임기 후 한국교총 회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경쟁이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곳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교총 회장을 맡았던 안양옥 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도 2007년 서울교총 회장으로 선출됐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