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법원이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받아들여진다면 아주 나쁜 선례가 될 것"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진행과정에 대해 “판사가 다시 협상할 것을 주문해 두 차례 협상을 시도했으나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더 이상 파산은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며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 파산은 30년간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먼저 선취한 공사이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악화를 이유로 신청한 파산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진다면 아주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의정부시는 그동안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무임승차는 물론 수도권환승할인제 실시를 위해 예산 투입은 물론 버스노선 조정 등 경전철 수요증대와 파산을 막으려는 진지한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장암동 아일랜드 캐슬 개장과 관련, “사드 배치 문제 등 여러 가지 상황변화로 오는 7월에는 물놀이장을 우선 개장하고 9월에는 일부 콘도와 호텔 개장 후 오는 12월에는 완전히 개장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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