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산업 경산4일반산단에 스마트팩토리 증설

경북도와 MOU...청년 445명 채용



경상북도 경산의 자동차부품기업인 아진산업이 스마트팩토리를 갖춘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청년인력 등 445명을 신규 채용한다.

경북도는 17일 도청에서 경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아진산업·삼광오토모티브가 참석한 가운데 2,261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경산4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부품과 정보기술(IT)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기계산업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차체 등을 생산하는 아진산업은 이번에 1,211억원을 투자해 13만2,230㎡ 규모의 생산시설을 늘린다. 설비로봇, 프레스, 금형 등의 시설을 갖추고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삼광오토모티브는 기존 휴대폰 부품(케이스)에서 자동차부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적 자동차부품과 납품협약을 잇따라 체결함에 따라 이번에 1,05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 증설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 1,2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산단공이 사업시행을 맡은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240만㎡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8월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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