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또 출렁…하루동안 22% 오락가락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테마주인 안랩(053800)이 17일 하루에만 주가가 20% 넘게 움직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16.95% 상승한 10만8,300원에 장을 마쳤다. 안랩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3월 중순부터 급등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지난주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서울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와 15~16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는 42.6%의 지지율로 35.6%에 그친 안 후보를 7.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안랩은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안 후보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다.

안랩 주가는 이날 하루에도 급변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개장 직후 3.45%가 빠져 8만9,400원까지 급락했다가 이후 상승 반전하면서 오전10시30분에는 10만9,100원까지 올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81%나 급등했다. 안랩은 이후 다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가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루 안랩의 주가 등락률은 8만8,400원에서 10만9,100원까지 약 22%에 달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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