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관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서울경제스타에서 본지와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배우 장미관이 서경스타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장미관은 극 중 가면을 벗은 후 얼굴이 공개된 후부터 훈훈한 외모 덕에 ‘임시완 닮은꼴’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 “모델 활동을 할 때는 머리를 길러서 다니느라 누굴 닮았단 소리를 못 들었는데, 머리를 자르고 나서 임시완 씨 닮은꼴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말에 나도 내 얼굴을 더 자세히 보게 되더라. 느낌에서 닮은 부분이 있는 것도 같더라”라며 “(임시완이) 저보다 선배셔서 같이 언급되는 게 좋다. 나만의 이미지는 앞으로 많이 연기하다보면 또 생길 거라 본다. 나는 키가 크고 골격이 있어서 굵은 선이 나오는 것 같다”고 임시완과 함께 언급되는 이유를 분석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욕도 내비쳤다.
여기에 장미관은 드라마 이후 부쩍 많아진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으로 “마트에 갔을 때다. 어머님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더라. 나에게 다가와 직접 톡톡 두드려주시면서 ‘실제로는 인상이 좋네’라고 해주시더라”고 밝혔다.
또한 “댓글도 자꾸 보게되더라. 드라마와 내가 연기한 캐릭터를 어떻게 봐주시는지 궁금했다. 대부분 김장현 캐릭터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시더라”는 말과 함께 웃음지으며 “‘악역이니까 이게 잘 하고 있는 건가 보다’ 그렇게 생각했다. 가위 눌렸다는 분도 계셨는데, 너무 무서워하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하더라. 연락이라도 해드리고 싶었다”고 ‘웃픈’ 반응을 언급했다.
한편 장미관은 지난 15일 종영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여성 연쇄 납치범이자 살인마 김장현 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악역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톡톡히 알렸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